학부모 축사

안녕하십니까

저는 본교 경찰경호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이화정 학생의 학부모 입니다.

솔직히 처음에 제 자식이 공부를 하겠다고 했을 때 말리고 싶었습니다.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 때문이기도
했지만, 지금까지 제대로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는 아이였기에 잘해낼 수 있을지 제 자신부터 확신이 서지 못했기
때문이었습니다.

그러나, 제 생각은 틀렸습니다.

서강에서의 시간이 한 달, 두 달이 지나고, 한 학기를 마칠 때가 되어가자, 우리 아들 아이의 눈빛에 진지함이 담겨지기
시작했습니다. 그리고 자격증 시험에서부터 시험 준비 등 스스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고 있는 제 아들
에게서 저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그리고, 저도 달라졌습니다.

중요한 것은 학벌이나 간판이 아니라, 우리 학생들이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,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지,
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제대로 우리 학생들을 지도해줄 수 있는 진정한 스승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.

서강을 만나면서부터 저와 제 아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.

철부지 제 자식을 지금까지 열심히 지도해주시며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본교의 교수님들과
학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

그리고 다시 한번 본교 신축 교사 이전을 축하 드립니다.